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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천룡팔부: 교봉전/줄거리/출연/명대사/리뷰

by 영화가좋다 2023.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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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룡팔부_교봉전

천룡팔부: 교봉전/줄거리/출연/명대사/리뷰

줄거리

​북송 초기 송나라와 거란족의 요나라가 갈등을 겪던 시기를 배경으로, 거지 패거리 개방에 들어가 우두머리인 방주가 된 ‘교봉(견자단)’이 음모에 휩싸여 살인 누명을 쓰고 개방을 스스로 떠나면서 새롭게 시작되는 여정을 담은 정통 무협 액션

출연

견자단, 진옥기, 유아슬, 오월

리뷰

[사조영웅전], [신조협려], [의천도룡기]를 쓴 김용의 또 다른 대표작 [천룡팔부]를 원작으로 한 무협 액션 영화 <천룡팔부: 교봉전>이 1월 국내 극장가를 찾았다. 연출과 주연을 맡은 견자단이 국내 내한을 할 만큼 공들인 작품으로 전통 무협 액션 영화의 재미를 보여준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은 작품이다. 개봉일이었던 지난 25일 극장 관람을 했는데 조금은 뒤늦게나마 영화에 대한 후기를 간략하게 남겨볼까 한다.

2023.01.25 개봉
무협, 액션 / 130분 / 15세 관람가
원작 : 김용
감독 : 견자단
출연 : 견자단, 진옥기, 유아슬, 오월

영화 <천룡팔부: 교봉전>의 줄거리를 간략하게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북송 초기 송나라와 거란족의 요나가가 갈등을 겪었던 시기를 배경으로, 거지 패거리 개방에 들어가 우두머리가 된 교봉(견자단)이 음모에 휩싸여 살인 누명을 쓰게 된다. 이에 개방을 스스로 떠나면서 새롭게 시작되는 거친 여정을 담아낸 이야기다.

이소룡, 성룡, 이연걸로 이어지는 중국 무협 액션 영화의 계보를 잇고 있는 배우 견자단이 주연은 물론 제작과 연출까지 맡은 작품으로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오랜만에 정통 무협 액션 장르라는 타이틀을 달만큼 어쩌면 지금은 국내에서 그리 주목하지 않은 장르라는 사실이 조금은 더 궁금증을 유발하게 만들었다.

특히 중국은 물론 할리우드까지 진출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액션배우의 장인인 견자단이 꽤나 많은 정성을 담아낸 작품이라는 사실이 궁금했기에 극장 관람을 선택한 작품인데 확실히 CG의 느낌이 많이 걷어낸 날것의 느낌을 살려주는 무협 액션이 눈에 띄게 만들었다.

최근 중국 무협 액션 영화들이 CG에 너무 의존한 나머지 오래전에 봤던 무협 액션의 느낌이 사라져 아쉬움을 표했는데 확실히 <천룡팔부: 교봉전>의 느낌은 달리 느껴지게 만들 만큼 묵직하면서도 아날로그적인 감성이 엿보이는 액션 시퀀스가 나름의 재미를 선사해 주었다. 어쩌면 촌스럽거나 어설프기까지 했던 예전의 무협 액션의 느낌을 살려내면서도 세련되게 보여주려는 특수효과나 CG 효과들이 효과적으로 느껴지게 만들었다.

물론 스토리만 놓고 본다면 별반 특별한 내용은 없었을 만큼 '교봉'이라는 인물에 초점이 맞춰진 내용으로만 이뤄졌다. 그가 왜 음모에 희생양이 되어 스스로 떠난 것만큼이나 출생의 비밀에 얽힌 이야기, 동료로서 함께 싸우던 이들을 향해 칼을 겨누게 되는지에 대한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려냄에 있어 특별함은 느끼기에는 다소 어렵다는 것을 말하는 게 솔직한 평가가 아닐까 싶었다. 물론 원작을 좋아하셨던 독자들에게는 뭔가 더 다른 감회가 느껴질 부분도 분명 부정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 <천룡팔부: 교봉전>에 대한 호의적인 평가를 내릴 수 있는 것은 아마도 견자단이라는 배우가 갖고 있는 힘이 아닐까 싶다. 오랫동안 액션배우로서 다양한 연기를 펼쳐온 만큼 그가 쌓아놓은 노하우가 집약된 것만 같은 무협 액션 연기는 꽤나 흥미롭게 즐길 수 있는 재미를 선사해 주었다. 묵직하면서도 정통 무협 액션의 맛과 멋을 살려줄 수 있는 시퀀스들로 채워주며 관객들이 왜 무협물을 찾아보게 만드는지에 대한 기본으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살려주었음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었다.

여기에 대서사적인 드라마라는 무협물의 스토리 라인에서 한 발짝 발을 빼고 '교봉'이라는 인물을 통해 그가 어떤 카리스마를 갖고 있는 인물이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집중적으로 그렸다는 점도 이 영화가 갖고 있는 또 다른 힘이 아닐까 싶었다. 이를 효과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나름의 정통적인 시퀀스들로 이뤄진 대결 장면이나 볼거리를 통해 보여준 액션들도 꽤나 타격감 높은 장면들로 채워줄 만큼 오랜만에 제대로 된 정통 무협 액션 장르를 구현하려는 노력이 살아나지 않았나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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