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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트루 마더스 True Mothers/줄거리/출연/명대사/리뷰

by 영화가좋다 2023.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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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마더스

영화제목 /줄거리/출연/명대사/리뷰

트루 마더스 True Mothers/줄거리/출연/명대사/리뷰

줄거리

도쿄에 사는 중산층 부부 사토코와 키요카즈는 입양으로 만난 아들 아사토와 함께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어느 날 걸려 온 행복하던 일상을 뒤흔드는 의문의 전화 한 통. “제 아이를 돌려주셨으면 해요.” 자신을 아사토의 친모 히카리라 주장하는 낯선 여성이 등장하는데…

출연

나가사쿠 히로미, 이우라 아라타, 마키타 아쥬, 아사다 미요코, 타나카 타케토

리뷰

2023년 1월 1일 새해 첫날 소규모로 개봉한 '가와세 나오미' 감독의 영화 <트루 마더스>를 웨이브를 통해 감상할 수 있었다. 극장 개봉 당시 관람을 하고 싶었지만 아쉽게 놓쳤던 작품인데 조금은 이른 OTT 공개를 통해 재빠르게 찾아보게 된 작품이다. 영화는 '츠지무라 나오키'의 <아침이 온다>라는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

2023.01.01 개봉
드라마, 미스터리 / 140분 / 12세 관람가
감독 : 가와세 나오미
출연 : 나가사쿠 히로미, 이우라 아라타, 마키타 아쥬, 아사다 미요코, 타나카 타케토

포스터 속 문구인 "제 아이를 돌려주셨으면 해요"라는 충격적인 문구로 관심을 불러 모은 영화 <트루 마더스>는 꽤나 쉽지 않은 사회적인 주제를 이야기한 작품이다. 불임부부, 미혼모와 입양가족, 십 대의 성, 문제 등 다양한 사회적 질문을 하나의 이야기에 담아낸 작품이다.

영화는 운명을 바꾼 한 통의 전화로 시작하게 된다. 도쿄에 사는 중산층 부부 '사토코'와 '키요카즈'는 입양으로 만난 아들 '아사토'와 행복한 나날을 보내게 된다. 하지만 어느 날 행복한 일상을 뒤흔드는 의문의 전화 한 통으로 모든 것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낯선 여성의 목소리로 자신의 아이를 돌려달라는 요구를. ​

그렇게 시작한 이야기는 '사토코'와 '키요카즈'가 결혼 후 아이를 갖고 싶지만 아이를 가질 수 없는 상황에 놓인 것을 알게 되는 과정부터 그들이 우연한 기회에 입양 관련 프로그램을 보고 둘이 아닌 아이를 입양하여 키우기로 마음먹고 이를 실행하기까지의 과정을 보여주게 된다. 그리고 만나게 된 사랑스러운 아들인 '아사토'를 만나게 된다. '아사토'의 친엄마인 중학생 소녀 '히카리'와의 만남까지도.

이후의 전개는 중학생 '히카리'가 남자친구를 사귀는 과정부터 아이를 낳을 때까지의 이야기가 그려지게 된다. 너무 뒤늦게 알게 된 임신 소식으로 히카리의 부모는 학교를 잠깐 쉬는 방법을 택한 뒤 미혼모들을 위해 출산까지 도와주면서 아이를 입양하는 데 도움을 주는 단체에 맡겨지게 된다. 그곳에서 비슷한 처지의 미혼모들과 지내며 무사히 출산까지 이어지고 아이를 키울 수 없는 미혼모와 아이를 낳을 수 없는 입양가족의 만남을 통해 '아사토'가 입양되는 과정이 그려지게 된다. ​

전반부가 입양 가족의 시선을 그려냈다면 중반부는 아이를 입양가족에 보낼 수밖에 없는 미혼모의 시선을 통한 이야기가 그려진다. 자신의 선택이 아닌 어쩌면 부모님의 강압적인 요구로 아이를 키울 수 없는 '히카리'의 시선을 통해 출산 이후의 삶을 보여주게 된다. 히카리 또한 엄마라는 모성애가 있기에 자신이 낳은 아이를 잊을 수 없는 마음을 힘들어하며 방황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물론 히카리가 아들이 사는 지역 근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살아가며 우연히라도 마주칠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전해지듯이 말이다.

물론 입양 부부에게 법적으로 아이를 키울 수 있는 권리가 있기에 아이를 낳은 친모라고 해도 데려갈 수 없는 상황을 보여준다. 다만 영화 <트루 마더스>는 낳은 정이든, 키운 정이든간에 모성애라는 것이 결코 사라질 수 없다는 의미를 보여주려는 의미를 담으려 한다. 사랑으로 키운 엄마 '사토코'의 모습도, 안타깝게 아이를 보낼 수밖에 없는 '히카리'의 모습 또한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모습에 좀 더 큰 의미를 보여주는 그런 영화가 아닐까 싶었다.

또한 국내보다 일본의 입양 문화가 좀 더 쉽지 않을 만큼 혈연적인 관계를 더 중요하게 하는 사회적 문화와 인식이 놀랍기도 했다. 아이를 갖지 못하는 측에서 바로 이혼을 언급하는 모습에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입양가족이 되기 위해서는 부모 중 한쪽이 가정에서 오로지 아이를 돌봐야 한다는 조건이나, 아이의 성별을 선택할 수 없다는 조건, 아이가 학교에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 입양되었다는 사실을 주지 시켜주는 내용들도 꽤나 국내와는 다른 문화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어떤 형식과 절차로 이뤄지는지는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

암튼 영화 <트루 마더스>는 단순히 불임부부, 입양, 십 대 미혼모 등에 관한 자극적인 이야기를 담아내려는 의도처럼 느껴지지는 않았다. 진정의 의미의 엄마 되기, 모성애 등을 향한 사회적 메시지까지 전하려는 모습이 인상적일 수밖에 없었다. 또한 미혼모를 향한 부정적인 시선도 때론 따뜻하게 바라봐 주기를 바라는 모습도 두 엄마의 관계를 통해서도 잘 보여주지 않았나 싶었다. 다만 극 중 사채업자를 등장시켜 위험한 닥치게 만들려는 설정은 조금은 거부감이 들게 만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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