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 좋은 간호사 /줄거리/출연/명대사/리뷰

그남자 좋은 간호사

 

그 남자, 좋은 간호사 /줄거리/출연/명대사/리뷰

줄거리

​따뜻한 마음을 지닌 싱글맘 에이미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심장병을 앓고 있지만, 집중치료실 간호사로 일하며 고된 업무와 야간 근무를 감당하고 있다. 육체적, 정신적 한계에 다다른 그녀 앞에 든든한 지원군이 나타나는데, 함께 일하게 된 사려 깊고 공감력 높은 간호사 찰리. 둘은 병동에서 길고 긴 밤들을 함께 헤쳐 나가며 단단하고 끈끈한 우정을 키워나가고, 에이미는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자신을 향한 믿음과 어린 딸들의 장래에 대한 희망을 품게 된다. 그러나 영문을 알 수 없는 환자들의 연이은 죽음으로 수사가 시작되고 찰리가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되자, 에이미는 자신의 목숨과 딸들의 안전을 걸고 진실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출연

에디 레드메인(찰스 컬린), 제시카 차스테인(에이미), 은남디 아소무가, 노아 엠머리히

리뷰

2023년 새해를 맞아 넷플릭스를 통해 새롭게 공개된 작품들 중에서 눈여겨봤던 작품들을 찾아보고 있다. 그중에서도 끔찍한 살인사건을 소재로 한 실화 소재의 영화 2편에 대한 후기를 간략하게 정리해 볼까 한다. 일단 넷플릭스 공개 전 극장가 개봉을 통해서도 먼저 선보였던 <그 남자, 좋은 간호사>(추천)라는 작품과 1975년 이탈리아에서 발생했던 여성 집단 성폭행을 다룬 영화 <가톨릭 스쿨>(비추천)이라는 작품이다. 그럼 2편의 실화를 다룬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볼까 한다.

2022.10.19 개봉
범죄, 스릴러, 드라마 / 121분 / 15세 관람가
감독 : 토비아스 린드홀름
출연 : 에디 레드메인(찰스 컬린), 제시카 차스테인(에이미), 은남디 아소무가, 노아 엠머리히

넷플릭스에 공개되기 전부터 관심을 모았던 '에디 레드메인', '제시카 차스테인' 주연의 영화 <그 남자, 좋은 간호사>라는 작품을 뒤늦게 찾아보게 되었다. 영화는 실화를 바탕을 한 '팔스 그레이버'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무려 29명의 환자(추정치는 400명 이상)를 죽음으로 이끌게 만들었던 연쇄 살인범 '찰스 컬린'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병을 고치기 위해 입원한 병원에서 그것도 간호사에게 알 수 없는 이유로 죽음에 이르게 만들었던 '찰스 컬린'이 그 실체가 드러나면서 체포되기까지의 과정을 조명한 작품이다. 그를 잡는 데 있어 도움을 줌 동료 간호사의 이야기와 함께...

끝내 자신의 살해 동기를 밝히지 않는 '찰스 컬린'은 겉으로 보기에는 너무나도 친절한 모습의 간호사다. 하지만 남들 몰래 환자를 몰래 죽음에 이르도록 약물을 주입하는 주도면밀한 행동을 벌이는 사이코패스의 모습을 가진 연쇄 살인범의 모습을 담아내고 있다. 그가 환자들을 죽였다는 확실한 증거조차 없기에 그의 자백을 얻기 위해 벌이는 힘든 수사 과정만큼이나 여러 곳의 병원을 옮겨가며 벌였던 살인이, 이를 일찌감치 막지 못한 병원 관계자들의 잘못된 행태들이 그려지기도 했다. 사건을 수사하는 정보를 은폐하고 조사를 방해하는 행동까지 벌여가면서 자신의 병원에서만큼은 아무런 뒤탈 없이 문제를 벗어나려는 행동들이 더 큰 분노를 느끼게도 만들었다. '찰스 컬린'이 계속해서 병원에서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준 여러 병원들조차도 공범이 아닐까라는 생각마저 들게 할 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