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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프레이 포 더 데블 /줄거리/출연/명대사/리뷰

by 영화가좋다 2022.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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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 포 더 데블

프레이 포 더 데블 /줄거리/출연/명대사/리뷰

줄거리

​과거의 트라우마로 여전히 고통받고 있는 수녀 앤 구마 의식 학교에서 특별한 재능을 인정받으며 남성 사제에게만 허용되었던 구마 의식 훈련을 받게 되고, 그곳에서 만난 환자들을 통해 어릴 적부터 그녀를 괴롭혀 왔던 존재의 실체와 만나게 되는데... 그것은 아직도 나를 원하고 있다!

출연

재클린 바이어스(앤 수녀), 콜린 살몽(퀸 신부), 버지니아 매드슨(피더스 박사), 크리스티언 나바로(단테 신부),  벤 크로스(매튜스 추기경), 코라 커크(에밀리아)

리뷰

영화 <프레이 포 더 데블>의 제목의 의미인 '악마를 위한 먹잇감'이라는 의미 한다. 이러한 제목을 의식한 채 영화를 감상할 수 있었다. 영화의 배경은 일단 신부, 수녀, 심지어 추기경까지 함께하는 구마 의식을 가르치는 학교를 배경으로 한다. 전통적으로 남성 사제에게만 허용되었던 구마 의식 훈련을 처음으로 수녀인 '앤'에게 시험 삼아 가르치게 된다. 이유는 바로 학교에서 악령에 홀렸다는 의심을 받는 환자들 가운데 어린 소녀 '에밀리아'에게 일어난 위험한 상황에서 특별한 재능을 보인 '앤'에게 주어지는 일종의 특별 허가였다. 물론 어릴 적 어머니의 죽음으로 인한 트라우마로 오랫동안 힘들어해 온 그녀에게 있어 '구마 의식'에 대한 배움의 열정이 높은 이유도 한몫 작용했다. 

암튼 그렇게 남성 사제들과 함께 구마 의식에 대한 수업을 받게 된 '앤', 그녀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에밀리아'에게 숨어잇는 악령의 실체와 다시금 마주하게 되면서 그녀를 어릴 적부터 괴롭혀왔던 미지의 실체와 마주하며 목숨마저 위태로울 만큼 고통스러운 싸움을 시작하게 된다. 악령을 쫓아냈다고 생각했던 믿음마저도 불신에 가득 차게 할 만큼. 

영화 <프레이 포 더 데블> 속 이야기는 수많은 엑소시즘 소재의 영화들을 통해 봐왔던 이야기다. <컨저링>이나 <더 넌> 시리즈, 좀 더 오래전 작품으로 <오멘> 시리즈 등 다양한 구마 의식에 관련한 작품들에서 큰 변화를 느끼기에는 여러모로 아쉬울 수밖에 없는 작품이 아닐까 싶었다. 관객들을 놀라게 하게 하는 장면들이 몇 장면 등장하기도 했지만 그러한 장면들조차 예상을 하게 했던 순간에 등장할 뿐이었다. 특히 어린 소녀에 씐 악령이라는 설정은 이제는 너무 닳아버린 설정이기에 큰 재미를 느끼기에는 다소 어렵다는 부분도 가장 아쉽게 느껴지는 부분이었다. 

물론 수녀인 '앤'이 과거 어머니로부터 갖게 된 트라우마가 결국에는 '에밀리아'라는 소녀가 겪게 되는 고통과도 연결될 수밖에 없는 설정은 나름 흡족할 만한 부분이었다. 이야기의 변화와 재미를 주기 위한 설정으로 괜찮아 보였다. 이 또한 이미 눈치가 빠른 관객들에게는 쉽게 노출될 수 있는 내용이 아닐까 싶었지만 말이다. 

한편 영화의 제작 과정을 찾아보니 최근에 '악령 빙의 건수가 최고조에 달했다'라는 해외 매체 보도의 내용을 인용한 것처럼 실제로도 벌어지고 있는 내용들을 기반으로 했다는 특별함이 눈에 띄었다. 시나리오 단계부터 실제 퇴마사들과 접촉해서 그들의 실제 경험담을 녹여냈다는 감독의 인터뷰 내용도 영화를 솔깃하게 하는 부분이기도 했다. 

다만 이러한 솔깃한 제작 비하인드, 북미 박스오피스 1위, <인시디어스>, <애나벨> 제작진이 참여했다는 내용들만으로는 공포 장르 영화를 즐기는 관객들을 만족시켜 주기에는 어려워 보였다. 앞서서도 언급했듯 너무나 익숙해져 버린 소재만큼이나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매력을 느끼기에는 어려웠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가장 중요한 건 무서움의 강도나 세기도 쏘쏘 했다는 사실까지도 말이다. 그럼에도 영화 <프레이 포 더 데블>을 통해 새롭게 등장한 수녀인 '앤'의 캐릭터가 <더 넌>에 등장했던 최강의 빌런 수녀인 '발락'을 대신하는 새로운 수녀 캐릭터로의 등장을 알리지 않았나 싶다. 일단 속편이 나올 거라는 예상을 하게 해주는 엔딩 때문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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