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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줄거리/출연/명대사/리뷰

by 영화가좋다 2023.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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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줄거리/출연/명대사/리뷰

줄거리

슈퍼히어로 파트너인 '스캇 랭'(폴 러드)과 '호프 반 다인'(에반젤린 릴리), 호프의 부모 '재닛 반 다인'(미셸 파이퍼)과 '행크 핌'(마이클 더글라스), 그리고 스캇의 딸 '캐시 랭'(캐서린 뉴튼)까지 미지의 ‘양자 영역’ 세계 속에 빠져버린 ‘앤트맨 패밀리’. 그곳에서 새로운 존재들과 무한한 우주를 다스리는 정복자 '캉'을 만나며, 그 누구도 예상 못 한 모든 것의 한계를 뛰어넘는 모험을 시작하게 되는데… 2023년 첫 번째 마블 블록버스터 2월, 무한한 우주의 정복자가 깨어난다!

출연

폴 러드, 에반젤린 릴리, 미셸 파이퍼, 마이클 더글라스, 조나단 메이저스, 캐서린 뉴튼 

명대사

정복자 캉 본명조나단 메이저스
"우리들 전부"

행크 본명마이클 더글라스
내 덕에 8달러나 아꼈지

리뷰

2023년 2월 최고의 기대작 중 하나인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가 15일 오늘 개봉했다. 기대작이었던 만큼 개봉 첫날 관람을 했는데 개봉 전부터 들려오는 평가들에 있어 엇갈리는 반응이 다소 걱정스럽기는 했지만 일단 보고 나서 판단을 하기로 했다. 일단 특수관 예매는 쉽지가 않아서 일반 2D 관으로. 

2023.02.15 개봉
액션, 어드벤처, SF / 124분 / 12세 관람가
감독 : 페이튼 리드
출연 : 폴 러드, 에반젤린 릴리, 미셸 파이퍼, 마이클 더글라스, 조나단 메이저스, 캐서린 뉴튼 

일단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는 영화적으로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 '앤트맨' 솔로 무비 3번째 시리즈이자, 마블 페이즈 5의 시작을 알리는 작품이라는 사실에 앞으로 MCU 세계관에서 중요한 캐릭터로 등장할 '정복자 캉'이라는 빌런의 등장을 알린 작품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물론 이런 의미만큼이나 '앤트맨'이라는 캐릭터와 그를 중심으로 하는 딸 '캐시 랭'과 '와스프' 패밀리가 양자 세계로 빠져버리면서 벌어지는 위기를 해결하는 과정을 담아낸 작품이기도 하다. 뭐 전체적으로 보면 '앤트맨' 가족에 생긴 위기에 더해 '정복자 캉'의 등장을 알리는 의미가 가장 중요하게 다뤄진 작품이라고 봐도 좋을듯하다. 

물론 부제에 담긴 '퀀텀매니아'라는 '양자 영역' 세계에서 벌어지는 또 다른 모습의 세계 속에서 벌어지는 대결 양상은 꽤나 흥미로운 소재처럼 예상하게도 만들었다. 하지만 이런 소재와 배경은 마치 '스타워즈' 세계나, '가오갤' 시리즈에서 봤던 또 다른 은하 세계의 모습을 보여준 것과 비교해도 별반 차이가 느껴지지 않았다. 우리가 익히 보고 즐겨왔던 또 다른 차원의 세계를 보여준다는 의미에서 '양자 영역'이라는 세계만의 특별함을 보여주기에는 여러모로 쉽지 않은 희미한 색깔만을 보여줄 뿐이었다. 물론 '캐시 랭'이 개발한 장비를 통해 우연히 미시세계 속으로 빠져들게 되는 과정에서 느껴지는 첫인상은 나름 나쁘지는 않았지만 CGI에 의해 창조된 세계 그 이상의 무언가를 느끼기에는 여러모로 아쉬운 느낌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앤트맨' 시리즈가 그 시작은 소박하면서 크기의 변화를 통해 보여주는 아기자기한 액션에 대한 장점이 컸던 시리즈였는데 <앤트맨과 와스프>, <어벤져스> 시리즈로 가면서 고유한 색깔을 잃어버린 느낌도 지우기에는 쉽지 않았다. 물론 '앤트맨'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색깔만을 가지고 솔로 무비 시리즈로의 모습을 있어가기는 쉽지 않음을 이해가 되기도 하지만 나름 위트 넘치거나 유쾌한 재미를 보여주었던 과거의 모습을 찾을 수 없는 부분도 아쉬운 요소로 느껴지게 만들었다. 

한편 '타노스'를 잇는 최강의 빌런이라고 알려진 '정복자 캉(조나단 메이저스)'의 위엄을 느끼기에는 여러모로 아쉬운 느낌을 들게 만들었다. 엄청난 파괴 능력을 가진 캐릭터임에는 알겠지만 이를 보여주는 방식이나 볼거리 면에서 그만한 효과를 나타냈다고 하기에는 아무래도 쉽지 않은 모습에 실망감을 감추기 어려울 것 같다. 뭔가 '정복자 캉'만의 카리스마를 느끼기에는 여러모로 '타노스'와의 차이가 느껴지게 만들었다. 양자 세계에 유배된 이유보다 그가 왜 무한한 우주를 다스리는 그곳을 파괴하려 하는지에 대한 이유조차도 그 의미가 다소 희석된 느낌을 주지 않았나 싶었다. 물론 쿠키 영상에 등장하는 또 다른 '캉'들의 무리들이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펼쳐줄지는 기대를 해봐도 되겠지만 말이다. 이러한 아쉬움은 아마도 '정복자 캉'의 등장을 알림에 있어 그가 가진 캐릭터의 빌드업이 제대로 되지 않은 측면도 크지 않았나 싶다. 디즈니+ 시리즈인 [로키]에서 잠깐 등장했고 이번 작품으로 완전한 활약상을 보여주려 했지만 아직은 제대로 뭔가를 보여줬다고 하기에는 어렵지 않을까 싶다. 아마도 <어벤저스: 킹 다이너스티>를 통해 확실한 뭔가를 보여주지 않으면 마블 페이즈 5의 시작도 그리 희망적이지 않을듯싶다. 

한편 '앤트맨'을 중심으로 한 가족 이야기에 중요한 축을 이루는 이야기가 펼쳐진 부분도 뭔가 시너지를 낸다고 보기에는 왠지 모를 각개전투의 느낌을 갖게 만들었다. '앤트맨'과 그의 딸인 '캐시 랭'의 부녀 사이의 이야기가 중심이 된 이야기가 어느 정도 중요한 시너지를 보여주기는 했지만 '자넷 밴 다인'과 '캉'의 관계, '와스프'의 활약상은 뭔가 '앤트맨'과 조화가 2편에서만 큼의 시너지를 보여주지는 못하지 않았나 싶었다. 그들의 장기인 크기 변화를 통해 보여주는 액션 시퀀스도 화려한 CG에 가려져 제대로 된 능력을 보여주지는 못했던 것처럼 말이다. 그에 비해 가장 작은 비중임에도 화끈한 '개미 군단'의 습격을 이끈 '행크 핌' 박사의 캐릭터는 나름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나 싶었다. 물론 '정복자 캉'이 이들 '개미 군단'에 의해 파괴된다는 설정은 좀 그랬지만...

마지막으로 나름 희귀한 캐릭터처럼 그려진 '모독'이라는 빌런 캐릭터의 모습은 사뭇 공포스럽기보다는 희화화된 모습처럼 비치지 않았나 싶었다. <앤트맨> 1편에서 등장했던 '대런 크로스'의 캐릭터를 잇는다는 것에 반가움을 표할 수도 있겠지만 외형적인 형태는 자못 보기 거북한 형태처럼 비칠 뿐이었다. 다른 형태의 모습이었도 되었을 것을. 

이러한 단점들의 열거는 아마도 그만큼 기대가 컸던 중요한 시점에 놓인 작품이기에 평가되는 부분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그만큼 마블 페이즈 4를 향한 팬들의 기대감이 실망스러웠기에 이번 작품에 대한 평가가 좀 더 냉정한 측면이 커진 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나름 괜찮으면 뒤늦게라도 특별관에서 다시 한번 보고 싶은 생각도 있었는데 일단은 디즈니+를 통해서 미처 놓치고 지나갔던 내용들을 찾아보는 걸로 대신해야 할듯하다. 일단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를 기대해 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일단 '가오갤' 시리즈는 시리즈만의 색깔을 계속해서 유지해 왔던 만큼 이번에도 그 색깔을 잇는 유쾌한 영화로 찾아주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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