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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약속의 네버랜드 The Promised Neverland2020

by 영화가좋다 2022.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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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의 네버랜드 The Promised Neverland
2020  /줄거리/출연/리뷰

줄거리

외부와 완전히 단절된 ‘그레이스 필드 하우스’ 고아원. 평화롭고 완벽해 보이는 이곳에는 끔찍한 비밀이 숨겨져 있다. 그 비밀을 알게 된 ‘엠마’, ‘노먼’, ‘레이’는 아이들을 모두 데리고 탈출하기로 결심하지만 고아원의 총책임자 ‘마마’는 절대 호락호락하지 않다. 과연 아이들은 이곳에서 무사히 빠져나갈 수 있을까?

출연

하마베 미나미(엠마), 죠 카이리(레이), 이타가키 리히토(노먼), 키타가와 케이코(마마 이사벨라)

와타나베 나오미(시스터 크로네)

 

리뷰

 

일단 판타지 미스터리라는 소재답게 고아원의 실체만큼이나 목 옆에 숫자로 새겨진 아이들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갖지 않을까 싶다. 3~4의 어린아이부터 16세 이르는 다양한 아이들이 살아가는 '그레이드 필드 하우스'라는 고아원, 너무나도 평화로운 그곳을 운영하는 책임자인 '마마(키타가와 게이코)'를 중심으로 '엠마', '레이', '노먼' 등 3명의 아이들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가 펼쳐졌다. 앞서 영화에 대한 궁금증이었던 아이들의 실체와 더불어 고아원이 아닌 아이들을 괴물들에게 바칠 식용 고기라는 사실이 영화 초반에 밝히면서 주된 내용이 고아원의 아이들이 탈출하는 내용에 초점을 맞춰 그려지게 된다. '마마'는 괴물의 부하이고 보이지 않는 이들의 통제와 함께 괴물들이 원하는 지적 능력이 좋은 뇌를 만들기 위한 사육장과도 같은 곳임을 보여주게 된다. 또한 이런 사실을 알게 된 '엠마', '레이', '노먼'이 힘과 지혜를 모아 탈출하기 위한 힘겨운 과정이 주된 줄거리이자 전체적인 이야기다. 애니메이션 시리즈로는 1기에 해당되는 내용이라고 한다. 

탈출 판타지라는 설정과 더불어 영화 초반 괴물이 빠르게 등장하며 아이들을 식용으로 키운다는 내용과 함께 인간과 괴물이 치열하게 싸우던 시대에서 서로 간에 협의하여 나름의 세상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으로 괴물들에게 제공할 아이들을 사육한다는 설정, 설정만 놓고 보면 꽤나 충격적인 소재임에 분명해 보인다. 다만 영화를 통해서 이렇게 된 설정이나 시대적인 설명이 부족하다 보니 극의 재미와 특별함을 찾기에는 부족한 측면이 커 보였다. 아이들이 힘을 모아 탈출하는 과정에 중심을 둔 부분도 왠지 몰입감이나 긴장감을 느끼기에는 이야기 전개 자체만으로는 아쉽게 느껴질 수밖에 없어 보였다. 

여기에 원작과의 싱크로율을 배제하고서라도 주요 캐릭터들의 과장된 톤과 경직된 연기, 오글거리는 친절함이 묻어난 말투, 교훈적인 내용들을 주절거리거나  과거사를 부연 설명하듯 말하는 장면 등은 여러모로 호감도를 표하기에는 어려워 보였다. 나름 색다른 콘셉트와 설정이 주는 특별함은 어느 정도 느낄 수도 있었지만 장르적 특색이나 경우를 제외하고 앞서 언급했던 불편함이 개인적인 취향과도 거리가 멀게만 느껴질 뿐이었다. 원작을 접하신 분들에게는 어떻게 느끼실지는 모르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속의 네버랜드>가 보여주고자 한 스스로 벗어나야만 하는 용기, 그들 스스로가 세뇌되었다는 사실을 벗어나기 위한 도전, 불가능해 보일 것만 같은 고아원을 탈출하기까지의 과정에 중심을 두었다는 사실 등을 통해서 영화적 메시지는 충분히 보여주지 않았나 싶다. 원작에서는 아이들이 탈출하고 난 뒤에 그려질 내용들이 꽤나 스케일도 커지고 볼거리도 많아진다고 하는데 과연 속편이 실사 영화를 통해 다시금 찾아올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듯하다. 

 

영화 보다 애니메이션이 집중도 잘되고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어른들도 보기 좋은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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