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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파트2 /줄거리/출연/명대사/리뷰

by 영화가좋다 2022.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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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의집 파트2

종이의 집: 공동 경제구역 파트 2 /줄거리/출연/명대사/리뷰

줄거리

1명의 천재, 8명의 공범, 철저히 준비한 세기의 강도. 스페인 조폐국에서 인질극까지 벌인 이들은 과연 포위 경찰을 따돌리고 거액의 돈과 함께 달아날 수 있을까?

출연

유지태, 김윤진, 전종서, 박해수, 이원종, 박명훈, 김성오, 김지훈, 장윤주, 이주빈, 이현우, 임지연

리뷰

오랜 기다림 끝에 지난 9일 파트 2인 7화부터 12화까지의 에피소드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되었다. 확실히 한국적인 이야기와 소재, 설정 등을 차용한 변화를 주기 위한 노력들이 파트 1에 비해 노력한 흔적이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여러모로 너무나도 사랑을 받은 원작을 뛰어넘기에는 여러모로 어려운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는 태생적 한계를 보여주었다. 특히 그동안 베일에 감춰졌던 주요 캐릭터들의 관계를 비롯하여 과거사를 풀어내며 궁금했던 내용들이 공개가 되면 궁금증을 해소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전체적인 이야기의 결과를 이미 알고 진행되는 이야기 전개가 큰 재미를 주기에는 어려워 보였다. ​

하이스트 소재의 작품이 가지고 있는 기막힌 반전에 대한 만족감이 줄어들다 보니 여러모로 화제가 된 시리즈라는 사실이 더욱더 큰 실망감을 줄 수밖에 없음을 보여주지 않았나 싶었다. 파트 1 공개 당시부터 우려된 비슷한 전개의 이야기나 에피소드들이 나름 파트 2에서는 변화를 주기도 했지만 기본적인 구조에서 벗어나기는 힘든 이야기였음을 보여주듯 후반부로 갈수록 느껴져야 할 스릴감이나 긴장감이 크지 않은 부분은 가장 큰 아쉬움 중 하나가 아닐까 싶었다. ​

한편 새로운 캐릭터인 서울(임지연)의 등장을 통해 반전을 노리는 이야기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큰 임팩트를 주기에는 여러모로 쉽지 않아 보였다. 나름 화제작이기에 공개 당시 1위를 찍을 정도의 화제성은 보여줄 거라 예상했지만 [재벌집 막내아들]에게 밀리며 2위에 머무르는 다소 김 빠진 화제성을 보여줄 뿐이었다. 국내에서조차도 1위를 찍지 못한 시리즈, 원작처럼 대부분의 주인공들이 목숨을 구하며 조폐국에서 탈출에 성공했지만 시즌 2를 기대하기에는 쉽지 않을 듯하다. ​

아무래도 너무 성공한 원작의 화제성이 오히려 발목을 잡으면서 리메이크가 얼마나 쉽지 않은 도전임을 다시 한번 확인한 시리즈가 아닐까 싶다. 최근에 국내에서 리메이크한 드라마 시리즈가 가지고 있는 공통점인 한국적 정서나 색깔, 다양한 변화와 변주를 주기 위한 노력들이 [종이의 집: 공동 경제구역]에서는 보여주지 못했다. 성공적인 리메이크 작들이 대부분 드라마 장르였는데 이를 보여주는 매력적인 캐릭터의 변화가 하이스트 장르에서는 큰 변화를 주기 힘든 장르적 설정 등이 단점으로 작용하지 않았나 싶었다. ​

물론 나름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나름대로의 보는 재미가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일단 얼마나 리메이크를 잘 해냈을지 비판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시청자들의 눈높이를 채워주기에는 쉽지 않았나 싶다. 원작이 없는 완전한 창작 작품이었다면 이 정도의 비판적인 평가를 받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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