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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풀타임Full Time

by 영화가좋다 2022.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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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타임 Full Time   /줄거리/출연/명대사/리뷰

풀타임

줄거리

파리 교외에서 홀로 두 아이를 기르는 쥘리는 파리 시내의 호텔 룸메이드로 일하며 장거리 출퇴근을 하고 있다. 그녀는 직장 상사 몰래 원하는 직장에 면접을 보게 되고 새로운 삶이 열릴 거라 기대한다. 그런데 전국적인 교통 파업이 발생하여 대중교통 시스템이 마비되자 자신의 직장도, 새롭게 얻으려는 직장도, 자신의 가정도, 아슬아슬하게 부여잡고 있던 일상의 모든 것이 엉망이 될 위기에 처한다. 오늘도 지각 위기에 놓여 절박한 표정으로 파리 시내를 전력 질주하는 쥘리. 싱글맘의 전쟁 같은 삶에 과연 평화와 여유가 찾아올까?

출연

로르 칼라미, 안 수아레즈, 제네비에브 음니히, 시릴 구에이 

명대사

리뷰

세계 어디를 가든 출퇴근은 지옥과도 전쟁을 치를 수밖에 없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다. 이혼 후 아이 둘과 함께 파리의 교외에서 매일매일 파리 시내로 일을 하러 출퇴근을 반복하는 지친 삶을 살아가는 호텔 룸메이드로서의 삶은 나름 남들에게도 인정받는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남들보다 일찍 일어나 아이들을 근처 할머니에게 맡기고 출근을 해야 할 만큼 직장과 집의 거리가 멀다는 어려움은 있었다. 하지만 그녀에게는 나름 새로운 삶의 희망을 꿈꾸는 일을 찾기 위해 새로운 직장을 알아보는 중에 있다. 물론 지금의 일터에서는 새로운 직장을 찾으려는 그녀의 계획을 모른 채 바쁜 스케줄 관리를 조정하면서까지 면접을 보기 위한 계획을 세운 쥘리, 하지만 그녀의 계획이 모두 수포로 돌아가게 만드는 사태가 벌어지게 된다. 전국적인 교통 파업으로 인해 대중교통 시스템이 마비되자 출퇴근은 물론 면접 시간까지 맞추기에도 빠듯할 만큼 힘든 상황이 한꺼번에 몰아치는 과정이 그려졌다. 누가 봐도 왜 나에게도 이런 어려움이 일어날 까에 대한 한탄처럼 말이다. 

어렵싸리 면접에 다녀왔지만 그리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한 것부터 시작해서 그 일이 상사에게 밉보이는 상황까지 겹치게 되고 지금의 일자리마저 짤 리 위기에까지 놓이게 된다. 물론 자신의 상황을 설명하며 어떻게든 막아보려 했지만 결국에는 새로 직장을 옮기려던 계획도, 현재의 일자리마저도 쫓겨나는 상황이 너무나도 한꺼번에 터져버린 상황은 그야말로 어디 하나 숨 쉴 틈을 주지 않은 모습처럼 느껴지게 만들었다. 누가 봐도 두 아이들을 위해 열심히 살아보려는 그녀에게 왜 이런 시련을 닥칠까라는 생각이 들게 할 만큼. 

여기에 아이들을 맡기던 이웃집 할머니로부터는 더 이상 아이를 맡아줄 수 없다는 통고를 받기도 한다. 당장 맡길 곳을 찾을 없는 상황에, 여기에 이혼한 남편은 밀린 양육비로 연락을 해도 통 연락을 받지 않는 상황에 경제적 상황마저도 최악의 상황에까지 이르는 모습이 연이어 펼쳐질 뿐이었다. 

도저히 회생할 틈조차도 보이지 않는 그녀에게는 더 이상의 선택의 조건이란 없는 것처럼 매몰차게 그녀를 막다른 골목으로 밀어 넣을 뿐이었다. 조금 더 좋은 상황에서 일을 하면서 아이를 키우고 싶어 하는 그녀의 작은 계획, 모든 것을 포기할 즈음 그녀에게 걸려온 전화 한 통은 마지막 희망의 불씨를 살려주며 이야기는 끝을 맺게 된다. 면접을 본 곳에서 걸려온 합격 전화, 면접 결과에 대한 소식을 알기 위해 수많은 연락 문의 끝에 받아낸 기쁜 소식은 결코 세상은 아직 끝나지 않음을 보여주며 마지막 희망을 그리며 이야기는 마무리하게 된다. 

다만 새로운 직장에서의 환경이 결코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 좋은 환경이 될 거라는 기대감은 쉽게 예상하기는 힘들지 않을까 싶다. 면접 과정 중에 알 수 있었던 그 어떤 곳보다 힘든 업무 환경이 결코 쉽지 않음을 이야기했던 것처럼 말이다. 그녀에게는 새롭게 시작하는 곳에서조차도 또 다른 수많은 어려움들이 싱글맘으로서 모습으로 살아가지 않을까 싶다. 비록 절망에서 찾은 작은 희망의 불씨였지만 다시금 시작된 변화된 삶의 모습, 그럼에도 그녀에게는 새로운 희망이 생겼고 살아가는 이유를 알려주는 아이들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삶을 이어가게 해주는 이유가 되지 않을까 싶다.

 


제우스신은 모든 인간의 계획을 성취시키지 않는다.

Zeus does not bring all men's plans to fulfill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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